IT 지식/정보관리기술사 도전기

6. 정보관리기술사 10개월 단기 합격 비결 - 2편 학습 편

셔니아빠. 2024. 10. 13. 15:31
학습은 헬스로 치면 고중량 고반복을 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1. 공부시간

학생들의 공부시간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보다보니 초중고생 공부시간이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기술사 시험이다 보니 적어도 고등학생 보다는 더 공부를 해야 합니다. ㅎㅎ 저는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6시30분이었습니다. 7시까지 밥을먹고 7시 20분까지 아이랑 놀아주었습니다 
7시 20분 ~ 8시 20분까지 헬스장에서 체력 보충하기 위해 운동을 했습니다.

 1. 주중: 8시20분 ~ 12시 공부  (3~4시간)
 2. 주말: 토요일 8시간, 일요일 학원 하루종일 (12시간 이상) 
정리하자면 평일은 평균 3시간이상했고 주말엔 평균 10시간은 한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내내 술도 거의 안마셨고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부모님을 뵈러 가는것도 최소화 하였습니다. 

2. 공부 방법

 1) 꺼내기 공부 

꺼내는 공부법

꺼내는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꺼내는 공부라는건 대단한게 없이 하루 공부를 다하고 내가 공부가 다 되었는지 토픽 이름만 보고 다시 써보는 것입니다. 

벽에 토픽을 붙여넣고 자주 확인하기

기술사 시험은 분량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토픽만해도 2500개가 넘습니다. 그래서 매일 확인해보면서 잊지 말아야 하는데요. 문제는 눈으로만 읽으면 잘 외워지지가 않습니다. 이 공부는 꺼내는 공부를 자주하셔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벽에 토픽만 놓고 그 토픽에 대한 정의와 기술요소가 기억이 나는지 입으로도 말해보고 써보기도 해보고했었습니다. 

2) 암기장 만들기

 기술사 시험을 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게 암기장이었던것 같습니다. 암기장은 자주봐야돼서 처음엔 웹으로 만들었습니다. 노션을 썼었습니다.

초반에 만들었던 암기장 Version 1

이 암기장은 열었다 닫으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늘어나는 토픽을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을 보러가면 온라인으로 암기장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출력해서 보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은 출력이 가능하고 쉽게 자료도 넣을 수 있도록 구글 시트로 만들었습니다. 

암기장 Version 2

이 암기장은 요긴하게 잘 사용했었습니다만 학원을 옮기면서 과목의 흐름과 다르게 토픽이 끊겨있어서 나중엔 세번째 버전을 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여러사람이 만든 내용을 짜집기해서 만들었다보니 와닿지 않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결국 손으로 쓰는 암기장을 만들었습니다. 

손으로 대충쓴 암기장

손으로 대충 쓴 암기장인데 이게 외우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각각의 과목들이 하나의 논리로 꿰이면서 머리속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암기장은 시험보기 한달전에만 회독하는데 사용했고 나머지 기간에는 한 주마다 한과목씩 진행한 학원의 수업 녹화본을 보고 교재를 보면서 깊이 알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매주 암기장만 보면 안됩니다. 깊이가 얕아지기 때문입니다.

3. 정신력

어떤 강도와 정신력이 필요할까

 기술사가 되어보니 다들 대단한 정신력으로 공부를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께가 부러진 상태로 시험보신 기술사님도 있었고 8년동안 쉴틈없이 공부해서 합격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술을 아예 끊고 공부한사람도 있었고 휴직을 내고 하루 10시간 이상씩 6개월동안 몰입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이 시험은 정말 쉽지않은 시험입니다. 세상의 모든 IT지식에 대해 나의 견해를 제시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어지간한 마음으로는 합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달달 외워서 운좋게 붙을 수 있지만 대부분 합격이 쉽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는 어린 아들이 있는데 놀아달라는 아들을 뒤로 하고 공부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쓰다가 관절염 걸림

그리고 중간에 관절염도 한번 왔었고.. 엄지손톱이 빠져서 붕대감고 쓰기도 했습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주변을 정리하시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주변이라는 건 친구, 모임, 가족등입니다. 모든것을 정리하고 몰입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