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지식/정보관리기술사 도전기

4. 정보관리기술사 학원 고르기

셔니아빠. 2024. 3. 24. 23:01

1. 기술사는 독학으로 불가능 한가요?

, 정말 안타깝게도 단답형으로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왜 불가능할까요? 

기술사 시험 자체가 어려운 것도 있지만 정보분야의 기술사인 경우 선배님들로 부터 전해내려오는 답안 전략과 토픽 암기법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MSA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라는 문제에서 MSA를 토픽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이미 선배님들이 정리해놓은 Best Practice 전략이 있습니다. 독학을 하게 되면 이 부분을 모르는 상태로 맨땅에 해딩을 하게 됩니다. 

그럼 왜 마음대로 쓰면 합격하지 못하냐고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시험은 출제자가 답안지도 작성을 하게 되는데 이 답안지의 형태는 본인이 공부한 형태로 작성을 하게 됩니다. 본인이 공부한 형태라는 것은 결국 "학원 스타일"을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채점관 역시도 본인이 익숙한 답안에 점수를 더 주기 마련입니다. 되도록 학원을 다니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안다니고 붙으시는분도 간혹 있다고 풍문으로 들었습니다만, 제가 본적은 없습니다.

2. 기술사 학원은 얼마인가요?

열심히 공부안하면...내 돈만 날리는 것이죠..ㅠㅠ

우리가 직장인이고 가정이 있으신분들도 많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분을 신경을 안 쓸 수 없습니다. 기술사 학원은 1주일에 10만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보통 대부분의 학원이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합니다. 

보통 심화반을 3~4바퀴를 돌게됩니다. 돈다고 표현합니다.

기초반이 9주이므로 90만원정도, 그리고 심화반이 16주이므로 160만원이 듭니다. 기초반을 졸업하면 심화반을 선택하는 형태로 진행합니다. 학원마다 심화반의 수가 다릅니다. 제가 다녔던 학원을 예로 들자면 심화반이 10개가 있고 매 주마다 심화반을 소개를 합니다. 그러면 수강생들은 잘 기억에 담아두었다가 본인과 맞는 반을 선택하여 들어가면 됩니다. 

원하는 반을 선택하면 됩니다.

중간에 심화반을 바꾸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학원을 바꾸는 경우도 있으니 처음에 잘못(?) 선택하셨어도 바꿀 수 있습니다.

그 외로 드는 금액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합숙비용: 실제로 컨벤션 센터같은 곳으로 합숙을 떠나는 학원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2박3일해서 30만원 정도 심화반 한바퀴당 돈을 냅니다. 그 외 학원에서 시험보기 약 보름전 일주일정도 매일 200분 시험을 보게되는데 이때 드는 비용은 
하루에 10만원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2) 모의고사 비용: 학원마다 좀 다르지만 5~10만원 정도 학원의 모의고사를 별도의 금액을 지불하고 봐야합니다. 근데 모의고사 비용은 같은 학원 모의고사는 좀 저렴하게 진행됩니다. 3~5만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특강 비용: 신문이나 논문(주간기술동향) 특강에 대해서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이것도 5~10만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4) 독서실 비용: 독서실을 다니게 되면 1달에 10~12만원 정도의 금액을 소비하게 됩니다. 

만약에 본인이 1년 6개월안에 필기를 합격한다면 대략적으로 계산했을때 900만원정도 들 수 있을것 같네요. 
물론 식비.. 차비 이런것들 모두 제외한 금액입니다. 

3. 어떤 학원을 다녀야 하나요?

학원부분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만, 주요학원의 리스트와 제가 학원을 다녔던 경험을 기반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술사 학원에는 총 500~600명 정도의 수강생이 각 학원에 분산되어 포진되어있습니다. 이분들하고 경쟁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정보분야 기술사 시험의 응시생이 500~700명 정도인 것을 보면 모두 학원을 현재 다니거나 몇분은 잠깐 독학하면서 시험을 치르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보분야 기술사 학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KPC : 한국생산성본부 (kpc.or.kr)

주소: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32 생산성빌딩 (03170) 

제가 알기론 과거에 가장 유명하고 컸던(?) 학원입니다. 지금 활동하는 멘토기술사님들 (기술사 수업을 진행하는 분들)중에 많은 분들이 KPC 멘토기술사 출신입니다. KPC 심화반 멘토님들이 나와서 차린 학원으로는 아이리포, ITPE 학원이 있습니다. 정보분야의 기술사 학원이 많이 생기면서 수강생이 예전보다 줄기는 했습니다. 

KPC는 제가 다녀보지 않아서 장점은 잘 모르겠지만, KPC에서 낸 모의고사를 보면 굉장히 탄탄하고 좋은 문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기술사의 본질을 아는 고수 기술사님들이 많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게 저의 예상입니다. 100명정도의 수강생이 있고 매번 3~5명 정도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전통적인 명문입니다. 

2) ITPE : 자격증1위 합격률증 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 이러닝 (itpe.co.kr)

주소 :
[ITPE 대치점] (06192)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86길 17 선릉엠티빌딩 7층
[ITPE 선릉점] (06192)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86길 15, 3층 IT교육센터 아이티피이
[ITPE 강남점] (06212)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길 21, 3층 303호 아이티피이
[ITPE 영등포점] (07264)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2가 37, 하나비즈타워 7층 704, 705호

제가 다녔던 학원중에 하나입니다. 기필반(기초필수반) 9주를 수강했습니다. 전체 기술사 수험생중 가장 수강생이 많은 학원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약 250명이 넘는 수강생이 있습니다. 심화반만 10개를 운영하고 있고 각 심화반중 사람이 많은 반은 25명이기 때문에 총 인원수가 많습니다. 까페 회원수도 많은 편입니다. 3만명이 있는 까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 멘토님은 강정배 대표멘토님이십니다. PMP, 감리수업도 진행하는 만큼 감리와 PM에 도메인 지식이 풍부하신 분이십니다. 주멘토님이 기필반(기초필수반)을 운영하고 있고 심화반은 맡고계시지는 않습니다. 심화반은 10개가 있는데 정보가 서로 공유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적어도 제가 다닌 시절엔) ITPE의 수익구조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기필반에서 최대한 본인의 심화반으로 영업(?)을 해야하는 만큼 서로 경쟁인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좀 아쉬웠습니다.

이 부분을 제외한다면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가 많고 토픽위주의 강의를 통해서 빠르게 답안을 쓰는 형태를 갖추기에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기술사 시험을 그야말로 시험으로 보고 공부를 시키는 곳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고득점 전략이나 완성된 답안을 쓰는 전략등도 별도로 가르쳐줍니다. 

합격자는 인원자체가 많다보니 많이 배출하는 편입니다. 250명중에 최근에는 8~10명 정도의 합격자를 내고 있습니다. 과반이상이거나 과반 가까운 합격자를 계속 배출하고 있습니다만, 전체 인원으로 본다면 합격률이 다른 학원에 비해 많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3) 아이리포 : iLiFO 아이리포

 

iLiFO 아이리포

정보관리기술사 자격증 취득,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맞춤형 DX교육, 공간대여(강의장 대관) 서비스

www.ilifo.co.kr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396,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5층

총 인원은 50명정도이고 합격자는 3~5명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습니다.

제가 최종 합격한 학원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합격한 학원이다보니 좀 편향되게 말씀을 드릴것 같아서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제게 있어서는 은인과 같은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이 학원의 장점은 교재가 토픽기반이 아니라 흐름기반으로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최우슬 멘토님이 주 멘토로 계시는데 교재가 토픽기반으로 끊어져있는게 아니라 각 기술이 왜 나왔는지가 잘 설명이 되어있다보니 아무래도 모르는 문제를 쓸때나 쉬운 문제를 만났을때 굉장히 인사이트 있는 답안을 쓸 수 있게 강의가 진행이 됩니다. 

아쉬운 부분은 아무래도 토픽위주의 강의가 아니다보니 어떤 문제를 외워야 하는지 처음엔 좀 힘들어하기는 합니다만, 주간모의고사와 셀프테스트를 기출위주로 내주면서 기본 문제에 대한 방향성은 명확하게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특히 AI와 빅데이터분석을 굉장히 심화수준으로 가르쳐주기 때문에 이 문제를 풀어내면서 고득점자가 많이 나와 단기합격자를 엄청나게 배출하고 있습니다. 근데 주멘토님 성향이 충분한 공부를 바탕으로 기술사가 되어야 기술사 자격에 맞는 지식량을 채울수 있다고 강조하고 계셔서 학원 홍보에 쓰지 않고 있는 것이 제가보기엔 좀 안타까웠습니다. 저와 공부한 분들중에 4개월 필기합격자, 8개월 필기합격자, 그리고 저(10개월 필기합격자) 이렇게 3회차 연속으로 단기합격을 했습니다. 

4. 그래서 어디를 다녀야 하나요

현재 기준으로 단기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학원은 아이리포 학원입니다. 통칭 '고인물'이라고 하는 오래 공부하신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고 최소 4개월, 최대 2년 이내 대부분 붙어서 나갑니다

사실 기술사 답안은 굉장히 빠른속도로 채점이 되기 때문에 답안의 강점이 중요합니다. 어떤 답안이 합격하기 유리한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합격 이후로 기술사로써 지식 전달자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아이리포 학원이 잘 가르쳐준다고 생각합니다.